배례법(拜禮法)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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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tState 댓글 0건 조회 13,984회 작성일 09-01-05 13:39본문
배례법(拜禮法)에 관하여
절의 예법을 배례법(拜禮法)이라 하는데,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절의 의미
절이란 모든 예의 기본으로써 머리와 몸을 굽혀 존경을 표하는 의칙(儀則)이다. 그러므로 절하는 모습은 존중해야 하고, 공손한 태도이어야 하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심 어린 자세가 되어야 하고, 형식적이거나 겉치레가 되어서는 절이라고 할 수 없다.
2. 절의 종류
1) 稽首拜(계수배) : 머리를 땅에 대며 하는 절
2) 頓首拜(돈수배) : 머리로써 땅을 두드리며 하는 절
3) 拱手拜(공수배) : 양손을 땅에 대고 하는 절
4) 振動拜(진동배) : 양손을 서로 치며 하는 절
5) 吉 拜(길 배) : 일단 절하고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 절
6) 凶 拜(흉 배) : 상인이 하는 절(계수 후에 절함)
7) 奇 拜(기 배) : 單拜(한 번 절하는 것)
8) 拜(무 배) : 再拜(두 번 절하는 것)
9) 肅 拜(숙 배) : 왕에게 하직할 때 인사 절이다.
3. 절의 구분
1) 單拜(단배) : 한 번 절. 친구간에 서로 하는 절. 父母, 尊丈께하는 평상시의 절
2) 再拜(재배) : 두 번 절. 부모와 존장의 회갑헌수, 생신 및 제사, 성묘, 기타 경사 의식 행사때 남자가 하는 절.
3) 四拜(사배) : 임금에게 절할 때, 신부가 시부모를 뵐 때,
여자가 부모 회갑헌수 때, 제사 때,
남자가 부모 회갑 헌수, 생신 축하, 기타 경사의식 때 사배하여도 무방함.
4. 절하는 모습
1) 直拜(직배) : 절 받는 분을 바로 향하여 하는 절.
2) 曲拜(곡배) : 곡배는 절 받는 분을 비켜하는 절로, 왕과 공자의 사당에 절할 때 하는 절.
王에게 - 官員은 곡배로 하고, 일반 百姓은 직배.
孔子廟에 - 典敎와 獻官은 曲拜로, 一般祭官은 直拜로 함.
차례를 지낼 때나 제사를 드릴 때, 왜 두 번씩 절하느냐는 질문은 저 역시 흔히 지나쳐오던 터로, 별 생각없이 넘어가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公州鄕校誌에 실린 내용을 위와 같이 발췌하여 근거를 말씀드리며, 특히 위의 '3.절의 구분'에 덧붙여 답변을 드린다면 이렇습니다.
고래로 내려오는 음양론에 따르면, 남자는 양의 기운, 여자는 음의 기운을 타고 났습니다. 중국 고대의 역서이자 철학서로 알려진, 주역(周易)에서도 괘를 형성하는 음(--: 짝수 2,4,6,8)과 양(―:홀수 1,3,5,7)을 기초로 8괘를 거쳐, 64괘로 조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을 할 때에도 이 음양론의 영향에 따라서,
평상시에 남자는 양의 기운에 따라 절을 한 번(1번)을 하고, 여자는 음의 기운에 따라 두 번(2번)을 합니다.
경사,흉사 등 곧 비상시에는 각각 두 배 곧,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을 합니다. 임금은 지존이라 남녀 공히 네 번을 합니다.
절 외에도 拱手(양 손을 모아 예를 표하는 인사)나, 읍(揖 : 양손을 모아 한바퀴 가슴앞으로올렸다가 내리는, 서서하는 반절 인사) 등의 인사법이 있습니다만, 오늘날은 서양에서 들어온 악수를 청하는 것으로 반가운 인사를 대신하고 있어, 그 예를 주위에서 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차례나 제사를 통해 재배를 올리며, 제상 앞에서 공수를 하는 것으로 그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절하는 형식보다 절하는 마음, 곧 부모님과 어른께, 친구간에, 차례나 제사를 드릴 때, 공손한 마음으로 자리에 임하는 마음 자세가 사라지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제 바램은 이글을 읽고 자녀에게 답변하실 때, 왜 두 번 절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부모가 몰랐던 것이 부끄럽다 하시지 마시고, 대략 위의 이유를 쉽게 말씀해 주시되, 절하는 순간에 정성을 다해 자리에 임하는 마음 자세를 갖도록 당부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절의 예법을 배례법(拜禮法)이라 하는데,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절의 의미
절이란 모든 예의 기본으로써 머리와 몸을 굽혀 존경을 표하는 의칙(儀則)이다. 그러므로 절하는 모습은 존중해야 하고, 공손한 태도이어야 하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심 어린 자세가 되어야 하고, 형식적이거나 겉치레가 되어서는 절이라고 할 수 없다.
2. 절의 종류
1) 稽首拜(계수배) : 머리를 땅에 대며 하는 절
2) 頓首拜(돈수배) : 머리로써 땅을 두드리며 하는 절
3) 拱手拜(공수배) : 양손을 땅에 대고 하는 절
4) 振動拜(진동배) : 양손을 서로 치며 하는 절
5) 吉 拜(길 배) : 일단 절하고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 절
6) 凶 拜(흉 배) : 상인이 하는 절(계수 후에 절함)
7) 奇 拜(기 배) : 單拜(한 번 절하는 것)
8) 拜(무 배) : 再拜(두 번 절하는 것)
9) 肅 拜(숙 배) : 왕에게 하직할 때 인사 절이다.
3. 절의 구분
1) 單拜(단배) : 한 번 절. 친구간에 서로 하는 절. 父母, 尊丈께하는 평상시의 절
2) 再拜(재배) : 두 번 절. 부모와 존장의 회갑헌수, 생신 및 제사, 성묘, 기타 경사 의식 행사때 남자가 하는 절.
3) 四拜(사배) : 임금에게 절할 때, 신부가 시부모를 뵐 때,
여자가 부모 회갑헌수 때, 제사 때,
남자가 부모 회갑 헌수, 생신 축하, 기타 경사의식 때 사배하여도 무방함.
4. 절하는 모습
1) 直拜(직배) : 절 받는 분을 바로 향하여 하는 절.
2) 曲拜(곡배) : 곡배는 절 받는 분을 비켜하는 절로, 왕과 공자의 사당에 절할 때 하는 절.
王에게 - 官員은 곡배로 하고, 일반 百姓은 직배.
孔子廟에 - 典敎와 獻官은 曲拜로, 一般祭官은 直拜로 함.
차례를 지낼 때나 제사를 드릴 때, 왜 두 번씩 절하느냐는 질문은 저 역시 흔히 지나쳐오던 터로, 별 생각없이 넘어가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公州鄕校誌에 실린 내용을 위와 같이 발췌하여 근거를 말씀드리며, 특히 위의 '3.절의 구분'에 덧붙여 답변을 드린다면 이렇습니다.
고래로 내려오는 음양론에 따르면, 남자는 양의 기운, 여자는 음의 기운을 타고 났습니다. 중국 고대의 역서이자 철학서로 알려진, 주역(周易)에서도 괘를 형성하는 음(--: 짝수 2,4,6,8)과 양(―:홀수 1,3,5,7)을 기초로 8괘를 거쳐, 64괘로 조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을 할 때에도 이 음양론의 영향에 따라서,
평상시에 남자는 양의 기운에 따라 절을 한 번(1번)을 하고, 여자는 음의 기운에 따라 두 번(2번)을 합니다.
경사,흉사 등 곧 비상시에는 각각 두 배 곧,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을 합니다. 임금은 지존이라 남녀 공히 네 번을 합니다.
절 외에도 拱手(양 손을 모아 예를 표하는 인사)나, 읍(揖 : 양손을 모아 한바퀴 가슴앞으로올렸다가 내리는, 서서하는 반절 인사) 등의 인사법이 있습니다만, 오늘날은 서양에서 들어온 악수를 청하는 것으로 반가운 인사를 대신하고 있어, 그 예를 주위에서 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차례나 제사를 통해 재배를 올리며, 제상 앞에서 공수를 하는 것으로 그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절하는 형식보다 절하는 마음, 곧 부모님과 어른께, 친구간에, 차례나 제사를 드릴 때, 공손한 마음으로 자리에 임하는 마음 자세가 사라지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제 바램은 이글을 읽고 자녀에게 답변하실 때, 왜 두 번 절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부모가 몰랐던 것이 부끄럽다 하시지 마시고, 대략 위의 이유를 쉽게 말씀해 주시되, 절하는 순간에 정성을 다해 자리에 임하는 마음 자세를 갖도록 당부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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